웹 3.0이란 : 메타버스/시맨틱웹/블록체인

웹 3.0은 웹 2.0 다음으로 발전된 웹 기술로 이미 많은 기업이 웹 3.0에 대한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. 웹 3.0의 기본적인 개념은 읽기, 쓰기, 소유로 정리할 수 있다. 그래서 오늘은 웹 3.0이란 무엇일까? 블록체인, 메타버스 등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.

# 웹 3.0이란

웹 3.0은 웹 2.0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‘정보의 중앙화’를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술입니다. 이는 ‘블록체인’기술의 핵심인 분산원장 방식으로 설계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. 여기서 말하는 ‘분산원장 방식’은 거대한 양의 정보(데이터)를 사용자의 컴퓨터 자원을 이용해 분산시키는 방식을 칭합니다. 그렇다 보니 기존 웹 기술의 문제점에 있어 개인 정보 노출, 데이터 손실, 해킹 등의 위험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.

또한 웹 2.0에 문제점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웹 3.0은 ‘시맨틱 웹’‘탈중앙화’,메타버스’를 포함하게 됩니다. 따라서 지금의 웹 3.0은 시맨틱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탈중앙화와 데이터 암호화에 기반한 ‘개인의 데이터 소유’가 가능해진 새로운 형태의 웹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# 시맨틱 웹

웹 3.0은 1998년 팀 버너스리가 제안한 개념인 ‘시맨틱 웹(Semantic Web)’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. 시맨틱 웹은 ‘의미론적인 웹’을 뜻하는데 기계가 인간들이 사용하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상황과 맥락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웹을 가리킵니다.

웹 2.0의 키워드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많게는 수십 페이지까지 넘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웹 3.0의 시맨틱 웹은 필요 없는 정보를 제거하고 사용자의 성향과 검색 목적에 따른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집니다.

# 탈중앙화

웹 2.0에서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플랫폼(기업)을 통해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랫폼의 권력이 막강해졌습니다.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“탈중앙화 된 웹” 개념이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. 웹 3.0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“탈중앙화”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실현이 가능해졌습니다.

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(정보)는 불특정 다수의 노드(Node)에 의해 관리되기 때문에 중앙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. 따라서 웹 3.0은 개방적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함으로써 중앙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졌습니다.

오늘날에 탈중앙화 방식을 통해서 DApp(탈중앙 애플리케이션), Defi(탈중앙 금융), DID(탈중앙 신원증명)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이 출범하고 있습니다.

  • 디앱(DApp, Decentralized Application) :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
    • 장점 : 투명성, 인센티브, 거버넌스 참여
    • 단점 : 느린 속도, 불편한 사용자 경험, 높은 비용
  • 디파이(DeFi, Decentralized Finance) : 탈중앙화된 금융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금융서비스
    • 장점 : 투명성, 저렴한 수수료, 국적 관계없이 이용가능
    • 단점 : 높은 집입장벽, 초기시장 버블, 프로젝트 서비스 중지
  • DID(Decentralized Identity) : 기존의 중앙화된 기관의 확인 및 검증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, 중앙화된 기관 없이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신원인증이 가능하도록 기술

# 메타버스

메타버스(Metaverse)란 용어는 최근 들어서 자주 사용되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. 가상, 가공을 뜻하는 영어 단어 ‘메타'(Meta)와 우주, 현실 세계를 뜻하는 ‘유니버스'(Universe)’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뜻은 현실 세계와 융합∙복합된 인터넷상의 3차원 가상 세계를 칭합니다.

VR∙AR∙MR 기술의 발전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‘NFT’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이 가능해지는 등 새로운 ‘디지털 경제 생태계’가 형성되고 있습니다. 메타버스는 경제, 사회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자 웹 3.0이 제시하는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이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 다양한 분야가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
마치며

웹 3.0은 이상적인 유토피아 비전을 제시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. 탈중앙화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도 웹 2.0을 주도하던 거대 기업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실정으로 웹 3.0은 탈중앙화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중앙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.

이상으로 웹 3.0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 

참고